‘기점’ 있는 드롭과 그렇지 않은 드롭
같은 드롭이라도 구제를 받을 경우와 워터해저드, 언플레이어블 볼 처리의 경우는 다르다.
먼저 인공 장해물, 수리지, 캐주얼 워터 등으로부터 구제받아 드롭할 경우 ‘니어리스트 포인트’를 정한 뒤 그곳으로부터 한 클럽 길이 내에 드롭하고 치면 된다.
다음 워터 해저드와 언플레이어블 볼 처리는 좀 다르다.무료스포츠중계
워터해저드의 경우 ‘볼이 최후로 경계선을 넘은 지점’으로부터 후방선상이나 두 클럽 길이 내에 드롭하고 치면된다.
특히 언플레이어블 볼 처리를 하고 드롭했는데 볼이 또다시 플레이하기 어려운 지점으로 굴러가도 재드롭을 하지 못하고 그곳에서 플레이를 속개하거나 또다시 언플레이어블 볼 처리를 해야 하므로 주의해서 드롭해야 한다. 유럽축구중계
미셀 위, 눈물의 프로 데뷔전
2005년 10월 미국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은 재미교포 미셸 위가 프로로 데뷔한 무대였다.
미셸 위는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82타의 단독 4위로 프로 데뷔전을 무난히 마쳤는가 싶었는데 ‘실격’ 이라는 청천벽력이 기다리고 있었다.
3라운드 7번홀(파5)에서 언플레이블 볼을 선언한 뒤 드롭을 잘못한 것이 밝혀졌고, 오소 플레이한 2벌타를 소코어 카드에 적지 않았기 때문에 스코어 오기로 실격당한 것이다.
당시 미셸 위에게 서운한 감정을 갖고 있던 외국 기자가 고발함으로써 밝혀진 일이다.
언플레이블 볼 처리를 한 뒤 드롭할 경우에도 볼이 홀 쪽으로 더 갔다’는 것이 경기위원회의 판정이었다.
당사자에게는 기막힌 일이었으나 귀중한 보약이 됐을 법하다. 실시간축구중계
미셸 위 러프보다 카트도로가 좋아
미셸 위가 2009년 4월 한국의 한 대회에서 언플레이블 볼 상황과 관련 또 한 번 주목을 끌었다.
스카이힐 제주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MBC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 1라운드 4번홀(파5)에서 티샷이 숲속으로 들어가자 언플레이블 볼을 선언했다.
그런데 볼에서 홀에 가깝지 않은 곳으로 두 클럽 길이 내에 드롭하려는데 숲 쪽은 풀과 나무가 우거져 있었고, 카트도로 쪽은 폭표 방향으로 샷을 날릴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장해물이 많은 숲속보다는 카트도로에 드롭하는 것이 다음샷을 하기 쉬울 것으로 생각하고 카트도로에 드롭했다.NBA
몰론 어디든지 가능한 일이다. 축구
드롭한 볼이 튀어 낙하지점에서 두 클럽 길이를 벗어나면 재드롭하고 그래도 또 두클럽 길이 이상으로 튀면 그곳(카트도로상 낙하지점)에 놓고 치면 된다.
미셸 위를 비롯 타이거 우즈, 비제이 싱 등 많은 프로골퍼들은 깊은 러프보다 카트도로에서 샷을 하는 것이 쉽다고 보고 가끔 카트도로에서 샷을 하곤 한다.
카트도로에서 세 번째 샷을 한 미셸 위는 그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