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미디어 시대와 스포츠

글로벌 빅 테트 기업들의 스포츠 미디어 시장 침투

세계 경제의 발전 속도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100년이 훨씬 넘은 오래된 건축물은 종종 보지만 100년 넘게 지속된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로 소수이다.

즉,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은 그 규모와 상관없이 언제라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는 말이다.

이러한 위험성을 잘 인지해서인지 몰라도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플랫폼 기업들 역시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 수정하면서 성장해오고 있다.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유튜브 이 5대 기업은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급격한 성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커다란 타격을 받아 글로벌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도 세계 경제가 대공황으로 빠지지 않도록 첨병 역할을 했다.

또한 전 세계 수많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넘은 실적 발표를 통해 실물경제를 뒷바침하고 있다.

지금은 세계 미디어 시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플랫폼 기반의 기업체들이지만 이들 기업들은 모두 ‘원조 비즈니스 모델’를 수정하거나 변경한 공통된 경험을 갖고 있다.

애플 역시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작 업체였고,  넷플릭스는 우편물 배달을 통한 DVD 대여 업체에 불과했으며, 구글의 유튜브 역시 무료 동영상 공유 싸이트로 시작했던 기업이었다.

우리가 잘 아는 디즈니는 테마파크 운영과 만화영화 제작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시가 총액이 2조달러(약, 2,300조 원)에 달하는 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엄청난 자금을 기반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사업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스포츠 미디어 산업이 그들의 레이더에 포착된 것이다.손오공TV

아마존은 수백억을 들여 영국 프리미어리그 중 일부 경기를 중계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중계권 계약을 체결해 우리 돈 약 11만 원을 내는 회원들에게 영국 내에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시청권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NFL 리그와도 디지털 미디어 중계권 계약을 체결해 영국 내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에게 NFL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유명 스포츠 경기 중계를 영국 내의 온라인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페이스북은 인도 시장에서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장을 꾀했다.

페이스북은 국제 크리켓 챔피언십 경기의 디지털 미디어 중계권을 구입해 인도에 있는 회원들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서 인도 내에서 엄청난  수의 신규회원을 모집할 수 있었다.손오공티비

아마존과 페이스북이 스포츠중계를 자사의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수단으로 활용한 반면 월트디즈니를 모회사로 둔 전통적인 스포츠 케이블 회사인 ESPN 은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인 ESPN 플러스 채널을 통해 기존의 공영방송과 케이블 방송에서는 주파수 사용 개수의 제한으로 방송할 수 없었던 다양한 중소 규모 스포츠 종목들 (배드민턴, 탁구, 서핑, UFC등)의 대회를 자체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유료로 방송하고 있다.손오공티비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