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축구 철학

팀 빌딩은 가족을 만드는 일이다.

대부분의 라틴계 가정과 마찬가지로 주제 무리뉴는 어린 시절 독실한 신앙인의 집안에서 태어났고, 그 자신도 종교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한 인터뷰에서  ” 신을 믿는가 ” 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 난 사랑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랑이야말로 신경 써야 할 문제다. ” 손오공티비

신과 종교를 신경 쓰기에 앞서 함께하고 있는 이들에 대한 사랑에 마음을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긴 것이다.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종교가 진정으로 가르치려 하는 점일지 모른다. 선수들을 다루는 과정에서도 말했지만 그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지도자다.

무리뉴에겐 언제 어디서나 함께해온 자신만의 팀이 있다. 무리뉴는 어느 팀을 가든 자신을 중심으로  한 그룹을 만든다. 무료축구중계

이는 편 가르기나 파벌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다. 냉혹한 프로의 세계,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온전히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오른팔과 왼팔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팀을 옮길 때마다 모든 선수들을 다 데려갈 수는 없다.  그는 유용하거나 믿음을 가진 일부 선수들을 새로 자리 잡은 팀에서 영입해오기도 한다.

주목할 점은 그를 보좌하는 코칭스태프가 언제나 같았다는 점이다. 손오공티비보기

몇몇은 자신의 독자적인 길을 찾아 떠나기도 한다.  그렇게 해서 축구계에 무리뉴 라인이 생겨나고 있기도 한다. 초라한 선수 경력으로 아무런 입지도 없이 혈혈단신으로 프로 축구계에 뛰어들었던 무리뉴는 꾸준한 사람관리로 자신의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함께한 무적의 무리뉴 라인

무리뉴는 모든 일을 혼자서 결정하고 처리하지 않는다.

훈련장에서도 그렇다.  무리뉴의 트레이닝은 개별 코치들과 분리되어 진행되지 않는다.  훈련 시작 전에 모든 세세한 부분에 대해 완벽한 조정이 이루어진다.

그 뒤에 선수들에게 어떤 효과를 내는지 훈련마다 잘 작용하는지 지켜본다. 그에겐 아주 오래전부터 한 몸처럼 팀을 옮겨 다니며 프로젝트를 만들어온 그만을 위한 ‘스태프’가 존재한다.

가장 먼저 소개해야 할 사람은 ‘후이 파리아 ‘이다.  흔히 무리뉴의 오른팔로 잘 알려진 파리아는 무리뉴가 UD 라이리아의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부터 포르투, 인터밀란, 첼시, 레알마드리드를 거쳐 다시 첼시의 감독으로 돌아오기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했다. 그는 무리뉴의 수석 코치다. 스포츠마케팅 공부하기

업무적으로 그가 특화된 부분은 피지컬 드레이닝이다. 무리뉴는 자신의 팀에 따로 피지컬 트레이너를 두지 않는데, 이는 본인은 물론 코치 파리아가 피지컬 트레이닝의 권위자인데다 피지컬 트레이닝을 본트레이닝 세션과 통합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파리아는 무리뉴가 팀 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마지막 지시를 정리해서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할 정도로 무리뉴의 신임을 받고 있다.

무리뉴 부재시에는 파리아에게 훈련 운영의 전권을 위임하기도 한다.

코치로서 파리아는 무리뉴의 모습을 쏙 빼닮았다. 무리뉴가 감독이라는 위치 때문에 때로 경기 도중 과격한 행동을 자제할 때 자신이 이를 대신 처리했다.

파리아는 무리뉴를  위해 퇴장을 당한 일이 여러 차례 있었다. 한국스포츠역사보기

무리뉴는 ” 파리아는 이제 혼자 일할 수 있는 준비가 다 되었다. 그야말로 자의 진짜 후계자가 될 수 있을 것 “이라며 감독으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지했다.

실제로 파리아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FC 포르투를 떠난 뒤 포르투의 감독직 제의를 받았고, 최근 벤피카의 제안도 받았다.  하지만 이를 거부하고 무리뉴 사단에 남기로 결정했다.

파리아는 무리뉴와 출퇴근을 함께 하는 절친 이기도 하다. 사적으로나 일적으로 수많은 대화를 나누는 무리뉴의 반쪽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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