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선수의 부상으로 은퇴시 어떻게 될까 ?
2001년 겨울 NBA 코트에서는 맷 가이거(필라델피아), 룩 롱리, 래리 조슨(뉴욕), 로이 버트(디트로이트) 등의 선수들이 부상을 이유로 줄줄이 은퇴를 선언했다.
그들의 은퇴는 선수 본인이나 감독, 구단 입장에서 모두 손해였다. 무료축구중계
감독으로서는 쓸만한 선수를 한 명 잃어 손해, 선수 본인은 더 플레이하면서 돈을 벌 기회를 잃어 손해, 구단은 얻는 것도 없이 막대한 연봉을 잃어야 했기 때문에 손해다.
흔히들 선수들이 부상으로 은퇴하게 되면 샐러리 캡에서 그만큼의 돈이 빠져나갈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뉴욕 닉스의 경우 래리 존슨과 룩 롱리의 연봉이 2002-2003시즌까지 각각 960만 달러, 690만달러씩 지급되었다.
은퇴 후 연봉 지급은 다음과 같다.유럽축구중계
- 선수가 은퇴해도 그 선수의 연봉은 은퇴 후 2시즌이 지날 때까지 샐러리 캡에 남아있다.
- 단, 은퇴 선수에 대한 연봉은 보험사가 내준다.
- 대신 구단은 은퇴 선수의 공백을 NBA 에서 승인한 메디컬 익셉션(약450만 달러)으로 보상받게 된다.
- 그러나 선수의 연봉이 워낙 커서 ‘사치세’ 라인을 넘길 경우엔 구단은 반드시 그 사치세를 내야 한다. 손오공티비
결국 래리 존슨에게 960만 달러를 지급하는 것은 뉴욕 닉스의 손을 떠났을지 몰라도 그 960만 달러의 존재로 인해 사치세를 넘기게 되었다면 그 사치세는 닉스가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래저래 손해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다음 세가지의 변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 보험사가 지급을 거부할 경우
- 선수가 농구를 하다 다친 것이 아닐 경우
- 은퇴 선수 등록을 10월이 지난 뒤에야 한 경우 이다. 스포츠마케팅
첫 번째로 보험사가 지급을 거절할 경우에는 구단이 모든 부담을 물게 된다. 아직까지 이러한 사례는 밝혀지지 않았는데, 대게 선수와 구단의 합의에 따라 바이-아웃 하거나 연봉을 삭감하여 난국을 해결한다.
두번째로 농구를 하다가 다친 것이 아닐 경우에는 구단은 절대 책임을 질 하등의 이유가 없다.
금기사항에 올라있는 오토바이를 타다가 다친 시카고의 제이 윌리암스의 경우나, 마약으로 은퇴한 숀 캠프의 경우가 그러하다.
세 번째 NBA 에는 DPE 라는 것이 있다. 스포츠역사보기
이는 롱리의 경우처럼 장기간 뛰지 못하는 선수인 것은 맞는데 은퇴 여부가 확실하지 않을 때 쓰는 것으로 10월 이전에 NBA 사무국에 신청하면 샐러리 규정에 따라 그 부상 선수를 대체할 선수를 영입할 권리가 부여된다.
그러나 10월이 지나서 신청할 경우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다.